이차전지 제조사들의 산업폐수 배출로 해양오염
[환경일보] 11월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서 배출된 산업폐수가 흘러나오는 하천이 영일만 바다와 연결되는 곳.
서울, 속초, 부산, 창원, 울산, 포항 등 전국에서 모인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 20여명이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배출하는 산업폐수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조사와 해상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고무보트 2대를 바다에 띄우고 “동해바다 오염시키는 이차전지 산업폐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바다가 쓰레기장이냐, 산업폐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친환경이라더니 산업폐수를 해양투기하는 이차전지산업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 20여명이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배출하는 산업폐수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조사와 해상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참석자들은 황산염, 니켈, 리튬, 망간, 코발트 등 이차전지 산업폐수의 주요 오염물질이 표시된 원소기호판을 만들어 산업폐수가 흘러나오는 하천 바닥에 세우고 산업폐수와 저질을 샘플링했다.
이차전지산업은 포항뿐 아니라 광양, 여수, 새만금 지역 등 전국 곳곳에서 가동되며 산업폐수를 발생시키지만, 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운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디지털산업, 전기자동차 산업 등이 지구촌 곳곳에서 필수물질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광산과 제련소의 엄청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이차전지산업도 산업폐수와 전자폐기물을 다량 발생시키는 등 허물 뿐인 친환경 즉 그린워싱”이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계와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변화시키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