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령, 고소득, 기혼자가 환경에 대한 관심 많아

[환경일보]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이 수행한 2023 국민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9%가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EI는 환경 전반에 대한 국민인식, 부문별 환경 만족도 및 환경정책 수요 등을 조사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국민환경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KEI는 환경 전반에 대한 국민인식, 부문별 환경 만족도 및 환경정책 수요 등을 조사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국민환경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KEI는 환경 전반에 대한 국민인식, 부문별 환경 만족도 및 환경정책 수요 등을 조사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국민환경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

2023년 국민환경의식조사는 2023년 9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웹조사 방식으로 실시, 만 19~69세에 해당하는 성인남녀 총 3,088명이 참여했다.

평소 전반적인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2017년 54.4%에서 2018년 74.2%로 증가한 이후 계속 70%대를 유지하다 올해 다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응답자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지는 결과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 관심도 상승으로, 63.9%가 기후변화를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로 꼽았다.

과거 조사에 비해 급격한 순위 변동이 이뤄진 결과로, 홍수와 가뭄의 반복, 폭염, 식재료 가격 폭등, 개화 시기 변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가시적인 문제점들이 유난히 많이 발생한 한해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감정으로는 불안감 83.1%, 미안함 55.7%, 무력감 42.9% 등 부정적인 감정이 높게 나타났다.

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

기후변화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친환경적 행동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기후 우울이라는 증상을 만들어 낼 정도로 사람들에게 신체적·정신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돌보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메시지가 필요하다.

응답자의 61.7%가 ‘불편함을 감소하더라도 환경친화적 행동을 우선한다’라고 답했고, 여성과 고연령 집단에서 해당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2019년 이후 답변 비율이 조금씩 감소하고는 있으나 응답자 과반수 국민이 환경친화적 행동을 우선한다는 점은 우리 국민의 환경 실천 의지가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

응답자들은 ‘환경문제에 대응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법(55.8%)’을 추가적으로 얻고 싶은 환경정보로 지목했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환경정보 습득이 점차 증가(2021년 46.4% → 2022년 46.7% → 2023년 48.8%)하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법으로는 ‘국민 대상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홍보 및 교육 확대’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정부의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시설 확충’, ‘업체의 노력’이 뒤를 이은 것으로 보아, 국민-정부-기업 등 주요 주체 모두의 노력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환경규제 강화(18.1%)’로 지난해 10.0%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2023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제공=한국환경연구원

환경교육의 필요성 측면에서는 86.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견학·체험의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다뤄져야 할 환경교육 분야는 ‘자원순환(45.4%)’이라고 답했다.

‘2023 국민환경의식조사’전문과 조사 원자료는 한국환경연구원 홈페이지 및 바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